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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일상 - New Zealand Daily Life

대기업 인터뷰 합격하는 최선의 방법 - 인터뷰를 앞둔 당신

인터뷰 잘 보는 법

 

전 글에서 어떻게 하면 대기업에 입사하는지에 관한 간략한 내용을 다룬 적이 있다.

지금 현재 PWC 인터뷰를 2차까지 합격하고 마지막 인터뷰를 남겨둔 이 시점, 오늘은 나의 인터뷰 이야기로 조금 더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나는 뉴질랜드에서 수많은 인터뷰를 보았다. 처음에는 영어라는 장벽이 너무 무섭고, 사람을 만나서 나의 이야기를 한다는 게 두렵기만 했다.  그러나 2020-2021년 수많은 인터뷰를 보면서 깨달은 점을 말해보겠다.

  1. 자신감 
    • 인터뷰란 자기 자신을 회사에게 알리는 과정이다 그리고 자신감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우리가 자신이 없으면 그 모습은 고스란히 상대방에게 비칠 것이고, 특히나 수많은 지원자를 만나본 인사 담당자나 팀장에겐 더 빨리 느껴질 것이다. 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확신을 가지는 게 엄청나게 중요하다
  2. 회사의 대한 이해도
    • 내가 이 회사를 왜 들어가야 하는지는 인터뷰의 필수 질문이고,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특히 사회 초년생들이 왜 이 직장에서 일해야하는 지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지 않는다. 보통 다른 사람들이 쓴 글이나, 보편적인 내용으로 인터뷰를 준비한다. 평범한 대답은 당신을 전혀 돋보일 수 없을 것이다. 위 대답에는 정답이 없다. 쉽게 말해선 반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된다. 내가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지원자가 평범한 대답을 하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더 쉽게 예를 들어 보겠다. 당신이 한 회사를 운영한다고 가정한다. 두 명의 지원자 중 한 지원자는 이 회사를 동경해왔고 여기서 제 포부를 펼치고 싶다는 흔한 대답을 했다. 그러나 다른 지원자는 우리 회사에 관한 정보를 매우 잘 알고 있었으며, 어떤 사업에 초점을 두는지, 어떤 목표로 일을 하는지, 이 회사에서 일하면 어떤 점을 부각할 수 있는지 매우 자세하게 조사해서 얘기를 했다. 당신은 누구를 뽑겠는가?
  3. 직업군
    • 회사에서는 무수히 많은 부서와 무수히 많은 직업군이 있다. 사회 초년생들 중 흔히들 착각하는 것들이 나는 삼성에 가서 일할거야, 나는 카카오에서 일할 거야라고 한다. 그러나 자신의 전공과 기술들이 그 회사의 어떤 팀의 어떤 직무에 맞는지 이해하는 지원자는 많이 없다. 그 직무에 관한 내용은 정말 채용 공고에 자세히 써져있다. 그 회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들과,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한 줄로 다 요약되어있다. 그것을 읽고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생각해보고, 나의 능력과 기술들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살펴보면 된다. 회사는 사람들의 실력을 키워 줄 수 있다. 그러나 흔히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들 중에 하나가, 저는 입사하게 된다면 열심히 배우고 잘할 자신이 있습니다. 정말 한심한 대답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고, 그 기술들에 대한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그 기술들이나 필요 요건은 온라인에서 얼마든지 기초를 다질 수 있다. 
  4. 인터뷰
    • 인터뷰를 본다는 것은 서류상으로 당신이 그 직업군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얼마나 준비를 하는가? 당신의 시간이 소중한만큼 인사담당자나 인터뷰를 보는 사람들의 시간의 소중함도 생각해 보아야한다. 제대로 준비 안된 지원자는 당연히 쉽게 떨어진다. 인터뷰에 관한 준비는 정말 중요하다. 
  5. 나의 커리어 목표
    • 자 위 두개의 내용에선 회사의 입장에서 얘기를 해보았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어떤 직업군을 원하며 어떤 직업으로 실력을 쌓고 싶은 것이다. 당신은 예를 들어, 디자이너 쪽으로 일을 하고 싶은데, 경영 쪽 업무를 계속 보는 것은 정말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다. 인터뷰는 나를 얼마나 잘 표현하는 과정이고,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찾아가는 상호적인 과정이다. 당신은 당신이 어떤 직업으로 일하고 싶은지, 어떤 점이 장점인지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가? 당신에 대해서 잘 알고 좋아하는 것을 아는 자기 객관화가 필요하다. 그러고 나서 직업을 찾아보고, 직업군이 나와 맞는지, 그 회사가 나와 맞는지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

나는 내 자신에 대한 객관화를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일이 보이고, 내가 쌓아온 커리어가 어떤 회사에서 일을 하고 싶은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이번 인터뷰에선 정말 여러 질문들에 대한 많은 사례들을 구체화시켜놓았고, 2개의 인터뷰를 통과한 상태이다. 

 

다음 인터뷰는 케이스 study에 관한 내용인데, 내가 어떻게 질문들을 접근하는지,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법을 다른 사람과 협업해서 보는 인터뷰 인 것 같다. 다음 주 미팅 후, 인터뷰를 치른 후 나의 후기를 담아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