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입사할 수 있는 최고의 인터뷰
정말 많은 수많은 인터뷰를 봐왔다.
내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인터뷰를 본다는 것이 너무나도 긴장이 됐다. 물론 내가 단어와 언어의 표현 수준에 있어 영어가 한국어에 못 미치는 건 당연하나, 나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한 것이 있었다.
처음 대학교 졸업 후 대기업에 초점이 잡힌 나로서는 모든 좋은 기업들을 선망했고, 일하고 싶었다. 정확한 직무에 대한 파악 보단, 그 회사의 소위 말하는 이름값에 반해 지원을 했던 경험이 많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변은 거의다 불합격 통보였다.
일을 한 지 1-2년 차에도 여전히 대기업의 꿈은 컸으며, 여기저기 많은 기업에 지원을 해보았으나 인터뷰의 문턱은 너무나도 높았다.
그러던 와중,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KANTAR에 입사를 할 수 있었고, 인터뷰를 준비하던 날은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다. 모든 한국어는 차단했으며, 마지막 인터뷰 보는 날에 접한 유튜브 클립의 도움으로 인해, 내가 준비했던 모든 것들을 말하고 잘 마무리했던 기억이 있다.
글로벌 회사에서의 경험이 컸던터라, KANTAR의 경험은 여러 대기업들의 면접까지는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2020년 한 해 엄청난 인터뷰를 많이 보면서, 나의 영어 실력 검증과, 어떤 능력이 더 필요한지에 대한 자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러나 나는 따로 더 노력은 하지 않았고, 계속되는 인터뷰를 통해 TAB라는 뉴질랜드 내 정부 기관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 나는 또 여러 회사를 지원해 보았다. 지금 현 시점에선 내가 정말 원하는 직무와 + 회사가 아니면 나는 웬만하면 거들떠도 안 본다.
경력이 쌓인 덕분에, 굵직하고 큰 기업들의 경험은 내가 원하는 가고싶은 글로벌 회사의 인터뷰까지는 쉽게 갈 수 있다.
지금 나는 PWC, 뉴질랜드 내 메이저 은행들의 인터뷰를 앞두고 있다.
그렇다면 인터뷰를 합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정답은 쉽다. 쉽게 말해서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내가 사람을 뽑는다면 어떤 사람을 뽑고 싶을까를 떠올리면 된다.
더 쉽게 말하면 그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이 되면 된다. 왜 그 회사를 지원하면 되는지, 그 회사의 관심 분야가 무엇인지, 그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그 회사의 문화가 어떤 것인지, 그 직무에 대한 나의 능력과 이해도는 어떻게 되는지. 내 경력이 어떻게 쓰일지.
준비하면 된다. 쉽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안 한다 이런 리서치를.
그 회사의 굵직 한 사업 + 큰 기업이라면 보통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그런 것들을 인지하고 내가 인터뷰에서 어떻게 써먹을지 생각하면 된다.
인터뷰를 볼 땐 당연한 말이지만 복장은 최대한 깔끔하게 비즈니스 룩으로 입고 가야 한다. 심지어 원격 인터뷰라도 말이다.
더불어 내가 얼마나 열정적이며, 이 직업에 관심 있는지를 잘 경청하며 어필하면 된다.
그동안 많은 인터뷰를 보면서 깨달은 점이며, 그 회사의 문화가 내가 맞는지가 엄청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회사 측에서도 잘 못된 인재를 뽑으면 얼마나 손실이 많은지 일하면서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나는 일을 하라고 추천하진 않는다. 자기의 수입구조를 만들 수 있거나, 사업을 잘할 수 있으면 후자가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본인은 월급쟁이 직장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을 가지면서 자기의 수입구조를 만들 수 있다.
우선 그 회사가 정말로 내가 원하는 회사인지, 그 직무가 나한테 정말 맞는지 생각해보고 조금의 관심을 기울이면 다른 지원자보다 앞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