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한국 사회구조
꿈은 무엇일까?
아니 꿈은 어떻게 정의 되어야할 것인가?
지금 2022년 현재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경제적 문화적 군사적 강대국이 되었다. 나는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부모님 밑에서 자란 90년대생이다. 지금도 여전하겠지만, 내가 자라온 학창 시절은 정말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 만들어진 학교였다.
초등학교 중학교의 유년기를 보낸 후 그때 부터 시작 되는 학원 열풍, 외고, 특목고, 과학고에 보내려는 부모들의 학구열, 고등학교는 오직 수능을 위한 수업으로 초점이 대부분 맞춰져 있었다. 저녁 10시까지 야자가 끝나면 또 다시 학원 독서실으로 향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감옥같은 생활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시키는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내가 경험했다는 것조차 놀랐다.
딱 하루 수능날이 대한민국 보통의 학생들의 학창 시절 모든 생활을 결정지게 하는 시스템이라니.
수능을 치고 난 후, 내가 공부를 충분히 열심히 못했다는걸 알아서 그랬던 것일까 아니면 수능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해제되서 그런것 일까 정말 기분이 묘했다.
대한민국은 정말 작은 땅덩어리에 정말 많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다. 중동 쪽이나 러시아 등 다른 대륙에서는 자원이 풍부하지만 우리나라는 자원이 아니라 사람이 풍부했다. 그래서 그 경쟁 심리가 더해진 것일까? 아니면 부모님들의 못다이룬 꿈을 자식한테 강요하는 사회적 문화가 더해진걸까? 아니면 대학 관계자들의 사업 수완이 잘 이루어진것일까?
고등학교 중학교에는 대학교를 잘가면 인생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해왔다. 거꾸로 말하면 흔히들 일컫는 SKY외 중겨외시 서성한이 등 인서울의 유명 대학을 진학하면 정말 좋은 인생이 펼쳐질 것이라는 주입식 세뇌 교육을 받아 왔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따지면 어떤가 우리가 흔히들 아는 명문대학교 정원수는 한정적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진학 입시생들은 명문대의 정원수보다 훨씬 훨씬 많았다. 부모들은 그런 통계를 생각해보았을까? 아니면 우리 아들은 딸은 잘할거야 꼭 갈거야라고 등떠밀진 않았을까?
막상 대학교에 진학하면 일학년때는 고등학교때 공부하느라 노는걸 참아왔던 보상을 받으려 엄청 논다. 이제는 다음은 무엇일까? 사회는 대학교를 진학하고 나면 또다른 관문인 대기업 입사가 목표로가 된다.
학창 시절엔 명문대가, 대학교 시절엔 이젠 대기업이 목표가 된다. 좋은 대학교, 대기업 직장을 가지면 나보다 부모님이, 주변에서 부러워하는 시선이, 사회적 지위가 높아진 느낌이, 성공한 사람이 된거처럼 조성되는 분위기가 합쳐진다.
여기서 질문하고 싶다. 좋다. 명문대에 들어가는 일, 대기업에 입사하는 일엔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건 안다. 그러나 대기업에 들어가는게 거기서 원하는 직무를 찾는게 그게 본인의 선택이였을까? 본인이 정말 원해서 들어간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당연히 말할 수 있다. 사회적 구조가,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나의 미래를 결정한다. 정말 내 마음 깊숙히 나는 무엇을 원하는, 무엇을 잘 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의 대한 생각을 할 수 없게끔 만들어 버린다.
너무 이상하지 않은가? 나는 3년전 엄청난 회의감을 느낀적이 있다. 유명 해외 글로벌 기업에 취직하니, 정말 하늘의 별이라도 딴것 처럼 행복했다. 그러나 몇달 지나지 않아, 이 일이 정말 내가 그토록 바래왔던 일이였는지의 갈등이 29년간의 내가 믿고 있던 진로에 관한 나의 생각이 부정되고 잘 못 됬다는걸 꺠달았다.
우리나라는 인구가 많다. 혼자 보단 같이 몰려 다니는 문화가 더 익숙하다. 그래서 소수의 의견은 존중 받지 못할때가 많다. 남들이 하니깐, 다들 그런거니깐, 다들 의심하지 않고 따라가려고 한다.
요즘 젊은 세대들을 MZ 세대라고 일컫는다. 그들은 대기업, 좋은 대학교를 갈망하지는 않는거 같다. 나때와의 사회적 분위기와는 많이 다르겠지만 그 세대들도 아니 우리 세대들도 정말 마음 한곳 깊이 숨어있는 '나'와 대면해보고 잘 살펴보는 사회로 발전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당신의 내면의 '나'를 이끌어 내려면 정말 많은 고민, 나 자신의 대한 메타인지가 필요하다.